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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국내기업산업분석

[opinion]chatgpt로 개발 공부?

by Peter Choi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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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의 역작, chatgpt?

microsoft에서 운영하는 검색 엔진 Bing에서 chatgpt라는 챗봇을 만들어냈다. 가히 google을 뛰어넘을 혁신적인 시도라고 해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용해보면 다 느끼지만, 어지간한 어려운 문제도 사람과 흡사하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화제를 일으키고 있고, 현재 기준으로 유료회원에 한해 gpt-4까지도 나왔다고 한다.

자연스러운 챗봇

예전에도 chatbot은 많았는데, chatgpt가 많은 화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맥락을 최대한 잘 이어간다는 점이다. 옛날같으면 A를 얘기하면, 후에 그 A를 의미하는 다소 생략된 질문을 하면, 아예 못 알아듣는 아주 기초적인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개떡같이 얘기를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정도로 수준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사용자의 수고가 줄었다는 것과 또한 질문의 주제가 매우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주로, 이공계 분야의 지식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지식이나 실생활의 이야기도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라 범용성이 매우 커졌다.

이럴 때는 유용하다.

주로 chatgpt가 유용할 상황은 "기존의 정보를 정리해서 전달" 이다. 비유를 하자면, 도서관 장서 정리해주는 작업과 유사한 것 같다. 책을 겉면의 일련번호에 따라 정리하고 그 중에서 특정 자연어가 많은 책을 추천하는 일들. 혹은 pdf에서 ctrl f를 눌러서 일정 단어를 찾는 작업들은 사람보다 컴퓨터가 훨씬 낫다. 물론 사람이 할 수는 있는데 기본적으로 인간은 그러한 작업에서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현상이 크게 일어나며 일정 반복 구간에서 실수가 높아진다.

그러나, 거기에 넘어서 그렇게 선별한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역할까지도 어느 정도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미국 의사시험 변호사시험까지도 석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겠지. 단순히 정보만 넣는다고 그러한 시험에 합격하는 건 아니니까. 논리적으로 구성해서 작성하는 일도 물론 아주 우수한 성적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 정도면 여태까지 본 챗봇치고는 엄청난 발전이니까.

개발 공부에 매우 유익하다

사실, 제목의 답을 하자면 나는 yes라고 얘기하고 싶다. 사실 개발하면서 느끼지만 누구한테 코드짜다가 질문한다는 것, 참 어렵다. 단순히 코드 이렇게 짰는데 고쳐주세요라고 해봐야 과외선생처럼 옆에 매 시간마다 붙어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사실 개발 공부할 때 제일 죽을 쑤는 부분이 디버깅 부분이라, 코드를 짜는 것까지는 유튜브를 보든지 누구 깃허브 긁어와서 창조를 빙자한 모방을 해도 상관없지만, 그게 내 컴퓨터에서 잘 돌아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

코드 전체를 긁어와서 하나하나 보여주기에는 간단한 수준이면 모를까 조금만 규모가 커져도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고 그렇게 해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느 그 사람 컴퓨터의 시스템과 코칭받는 사람의 시스템이 또 다르니, 그리고 질문하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닌지라 내가 문제인 부분을 상대방이 이해하는 것은 꽤 전달 과정에서도 시간을 잡아먹는다.

물론 얘가 모든 것을 다 전지전능하게 아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렇게 생각해 보면 쉬울 것 같다. 우리가 어떤 질병을 진단받을 때 처음에는 동네 의원에 가서 검진을 받고 그리고 나서 동네의원의 의사가 어떤 판단을 내려서 상급 병원으로 가라고 한다. 그러고 나면 중급 병원에서 또 진단을 해보고 거기서 카바가 가능하면 치료를 하고 거기서도 어려우면 심각한 말투로 대학병원에 가보라고 한다. 그러고 나서 대학병원에 가서 더 폭넓은 장비나 의료진, 치료방법들로 치료를 받는 것이다.

마치 챗지피티는 그런 동네 의원이나 중급 병원같은 존재라고 느껴진다. 그런 의료기관들이 없다면 안 그래도 미어터지는 대학병원들은 사람이 더 몰릴 테니까. 그리고 질문을 받는 개발자들도 본인들 일하는 것도 늘상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고 말하는 인간들이 한 트럭이라 어지간한 단순한 질문에 예민한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 간단한 코드 디버깅이나 예전에 공부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 CS지식 관련 질문은 일단 챗지피티에 하고 그래도 안되면 지인이나 선배에게 물어보는 방법이 아주 훌륭한 방법같다.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때는 비추천

시간적으로 최신 정보는 잘 답을 못한다. 무료로 릴리즈된 버젼의 경우 2021년까지의 정보만 담고 있다는 소삭을 들었다. 그래서 기업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 이미 철수한 사업부 얘기를 하지를 않나. 시사나 시계열적으로 최근의 데이터는 잘 모른다. 사실 이런 경우는 구글에서 정보를 찾는 게 나은 것 같다. 뉴스를 통해서 얻든, 유튜브를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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