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와 구직자는 기업분석을 많이 하는 대상군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직자, 특히 신입 채용을 도전하는 구직자들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두 대상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기업분석을 진행하게 됩니다.
1. 투자자가 하는 기업분석
투자자는 본인의 돈을 투자하기 전 회사의 재무적인 상황을 우선적으로 분석합니다. 회사는 이러한 투자자들을 위해 IR이라는 부서를 운영하거나 일정 정보를 공개하여 투자자의 투자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투자자는 기업분석에서 그 기업의 성장성, 안정성, 현금 흐름, 배당 성향 등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경기의 상황에 따라 투자자는 경기가 호황일때는 높은 성장성이 우선되기도 하지만, 불황 국면에서는 안정성을 우선시합니다.
예컨대, 팽창기에는 성장성이 좋은 신사업 등이 주목을 받고 이러한 기업에 대한 투자 혹은 분석이 활발합니다만, 수축기에는 안정성이 좋은 통신, 금융, 인프라 사업 등이 주목을 받고 분석이 활발해집니다. 현금 흐름의 측면에서 이러한 기업들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일은 투자자 개인이 할 수도 있지만 증권사에서 리포트를 통해 전문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2. 구직자가 하는 기업분석
우선 구직자가 기업분석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것은 현재의 한국은 과거에 비해 현재 고도화되고 전문화된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경제성장이 활발한 시기에는 산업이 한창 성장하던 시절이었으므로 대량으로 채용을 했고 그 과정에서 기업의 특별한 직무와 수익 구조 등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여러 직무를 순환하며 적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즉, 특정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영업, 공정관리, 인사총무, 유지보수 등의 다양한 직무를 순환하는 구조였습니다. 산업의 복잡성이 낮았기 때문에 여러 산업에 신입사원을 순환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산업이 고도화되고 성장이 더뎌지며 각 공정과 솔루션이 다각화됨으로서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제너럴리스트보다는 스페셜리스트가 중요해지는 현상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기업은 신입사원에게 여러 직무를 순환하면서 진행하게 하기보다는 특정 직무에 능숙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공채가 폐지되고, 경력직을 우대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구직자들이 합격을 하고도 직무에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정보의 부족에 따른 자신과 직무의 부적합 여부에 대한 무지 등으로 퇴사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도 이러한 채용 과정의 낭비를 막고자 구직자에게 직무에 대한 사전조사를 충분히 했는지 등을 평가의 요소로 추가하기 시작했고 기업분석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3. 차이점과 결론
투자자는 기업분석을 통해 재무적 지표를 주로 보게 되고, 구직자는 기업분석을 통해 기업의 직무와 자신을 연결해서 PR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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