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2600억원 물류창고 투자 계획 발표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가 2억불을 들여 한국에 물류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알리는 매일 오전, 오후 10시 정각마다 대규모 세일 행사를 열어서 점유율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리가 한국에 가동할 물류센터의 부지는 어디쯤이 될까요?

현재 알리는 인천공항터미널을 통해서 배송이 되는데 이곳은 알리의 직구상품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의 물건들이 왕래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비교적 배송이 늦는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리는 신축보다는 공실률이 높은 수도권 서부 혹은 충청권의 물류창고를 매수해서 가동시킬 확률이 아주 높다고 하네요.

작년 2분기 말 기준 수도권 저온 물류센터 공실률은 서부권(인천ㆍ시흥ㆍ광명ㆍ안산)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장점만 있는 건 아닌데요. 국내에 물류창고를 거쳐 국내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게 된다면 정식 수입 절차를 받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알리의 최저가 정책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집니다.